[세계닷컴] 2008 베이징 올림픽 국고 낭비 논란에 대해 강병규가 직접 해명했지만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강병규는 23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비타민' 녹화 후 "외국에 출장갔다가 그제 밤에 들어왔다. 그래서 이 내용을 전혀 몰랐다. 어제 제주도에 일정에 있어서 갔다가 인터넷을 처음 접했다. 이런 일이 있었고, 이렇게 올림픽 동안 열심히 한 게 오해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에 당황스러웠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해된 부분은 세금을 흥청망청 썼다는 것에 감정이 상하신 듯 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반드시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강병규는 "마치 저희들이 엄청나게 최고의 호화스러운 생활을 하고 왔다고 알려졌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며 "어느 곳에서 그런 이야기를 들은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동료 연예인들에게 미안하고 죽고싶다. 국민들에게 잘못 전달돼 아쉬운 부분이 많다. 내일(24일) 문광부에서 설명한다고 하니 내가 자세하게 말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우리는 악조건에서 최대한 티 안내고 했는데 이렇게 받아 들여진게 아쉽다. 당시 27~8만원 이었던 방이 물가가 올랐고 모두 2인 1실을 썼다. 그 외 비행기 비즈니스 좌석 이용은 해당 일자에 티켓을 구하다보니 불가피했던 것 등 현장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덧붙혔다.
그러나 이같은 강병규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미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7일 민주당 최문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로 인한 국민들의 비난은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난의 요점이 이미 연예인응원단이 얼마를 사용했냐는 것보다는 왜 국민의 세금이 연예인응원단을 위해 사용되었는가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또한 연예인응원단이 실질적으로 출전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었는지도 실질적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방송 등을 통해 연예인들의 개인 홍보만 이뤄졌다는 비판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때문에 향후 연예인응원단에 무분별하게 '혈세'를 지원한 주무부처인 문광부 역시 책임에서 회피할 수 없게 되었다.
한편 이번 연예인응원단에는 김용만 윤정수 임성훈 미나 조여정 최성조 진보라 김나영 SIC 채연 에바 포피엘 주영훈 이윤미 박준형 김지혜 남승민 안선영 현영 등 총 21명이 응원에 참여했으며, 매니저등 이들의 수행인 21명도 응원단에 포함됐다.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