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대상 교육 프로그램에서 공연 중인 유진박>
감금·폭행설에 휩싸인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현 소속사의 해명에도 불구,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지난 30일 유진박의 소속사인 드림라인엔터테인먼트 이상조 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의 감금·폭행설 의혹은 대부분 전 소속사인 F사와 관련이 있다"며 "실제 유진박이 F사 대표 김모씨에게 10개월 이상 감금당한 채 수입을 착취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소속사를 옮긴 이후 심리적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현재 유진박은 매우 건강한 상태"라며 "내달 2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리는 '2009 여름축제'를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을회관에서 공연 중인 유진박>
그러나 유진박이 현 소속사로 옮긴 올해 초에도 잇따른 지방공연과 개인적 행사에서 연주한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며 의혹은 끊이지 않고 있다. 논란이 됐던 각종 지방축제뿐 아니라 시골의 마을회관, 개인의 결혼식장, 심지어 찜찔방에서 공연한 동영상들이 잇따라 공개되고 있는 것.
여기에 현 소속사가 "지난해 11월 유진박이 소속사를 옮겼다"고 밝혔지만, 같은 해 12월 모 방송사 음악프로그램에 F사의 신인 여가수 B씨와 함께 무대에 올랐던 것으로 밝혀져 '현 소속사가 F사와 이름만 바뀐 같은 회사가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F사의 신인 여가수와 무대에 오른 유진박>
이에 현 소속사는 "F사가 아직도 유진박과 계약이 되어 있는 것처럼 속여 행사를 접수받고 예약금을 빼돌리려 하는 것 같다"며 "곧 방송을 통해 F사와의 관계 등 모든 정황을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또 "유진박은 명분이 있다면 길거리 연주도 마다하지 않는 훌륭한 아티스트"라며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해야만 훌륭한 연주자는 아니다, 수준급 아티스트가 지방행사를 왜 가느냐고 묻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지방공연 논란을 일축했다.
한편 논란의 중심인 유진박이 모습을 드러낼 2일 공연에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린 가운데, 어린이대공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유진박 공연 일정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디시뉴스 권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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