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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서전 |
김 전 대통령 추모 공식홈페이지에는 24일 하루 150개가 넘는 추모의 글이 올라왔다. 이준석씨는 “어렸을 적 어른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빨갱이’라고 비난해 그렇게 알고 지냈는데, 세월이 흐르고 보니 당신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거목이었음을 알게 됐다”며 “당신의 뜻은 우리가 지키겠다”고 적었다.
아이디 ‘대구인’은 “‘행동하는 양심’이 내 마음 깊숙한 곳에 뿌리를 내렸다. 이제부터 하나씩 갈등을 씻고 단합된 모습으로 새 시대를 열어가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김 전 대통령의 영면을 빌었다.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을 찾는 사람도 부쩍 늘었다. 하루 평균 5명이던 방문객은 서거 이후 하루 평균 300∼400명에 이른다. 이날도 방문객은 도서관 1층에 놓인 영정 앞에 헌화하며 고인을 기렸다. 도서관 관계자는 “24일부터 김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도서관 5층 집무실을 관람객에 개방한다”며 “9월에는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사진 전시회와 도서전, 음악회·강연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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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끝났지만 김 전 대통령 추모 공식홈페이지에는 24일도 추모글이 계속 이어졌다. |
서점가에서는 김 전 대통령 저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현재 시중에는 김 전 대통령 관련 도서로 25종이 나와 있다.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배움’, ‘동행’, ‘해태 타이거스와 김대중’ 등이 상대적으로 잘 팔리는 책이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18일 서거 직후부터 이날까지 김 전 대통령과 관련한 책이 약 1200권이 팔렸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일부 책은 추가 인쇄에 들어갔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24종이 새로 출간된 것에 비춰볼 때 김 전 대통령 신간도 곧 나올 것으로 보여 관련 서적 판매는 계속 늘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쇼핑몰 옥션에서는 김 전 대통령 관련 상품의 등록건수가 2주 전보다 22%가량 증가했다. 직접 찍은 사진이나 기념우표 등은 나오는 즉시 팔렸다. 특히 한국통신에서 발행한 김 전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기념 한정판 전화카드나 김 전 대통령의 얼굴이 입체적으로 나타나는 손목시계, 김 전 대통령 캐릭터 저금통 등 희귀한 개인 소장품이 20만∼50만원의 높은 가격에 경매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진경·이귀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