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50대 남자가 8세 여아를 잔혹하게 성폭행해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게 만든 일명 '나영이 사건'에 대해 민심이 들끓는 가운데 인터넷을 중심으로 피의자의 신상정보가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다.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피의자 조모씨의 실명과 함께 그가 살고 있는 아파트, 전과기록 등의 개인정보가 공개됐다.
인터넷을 통해 이 사건의 판결문이 공개되면서 조씨의 실명과 주거지 주소, 직업 등이 드러난 것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조씨의 실명과 얼굴도 공개하라며 거센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아동 성폭행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한다는 청원도 이어지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에는 아동 성폭행에 대해 법정최고형으로 처벌을 강화해야한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올라온지 6일인 1일 오전 11시 현재 약 40만명이 서명해 이번 사건에 대한 네티즌들의 분노를 반영했다.
이 외에도 아고라에는 '아동 성폭행범에 거세를', '나영이 사건 범인 얼굴 및 신상을 공개하라' 등의 관련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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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이 사건' 피의자 개인정보 공개 '파문'
기사입력 2009-10-01 11:45:10
기사수정 2009-10-01 11:45:10
기사수정 2009-10-01 11: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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