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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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폭력 하루 3명꼴 작년 모두 1017건

입력 : 2010-03-10 02:13:02
수정 : 2010-03-10 02: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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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모두 1017건
우리나라에서 하루 평균 3명의 아동이 성폭력 피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세 이하 아동 대상 성폭력 사건은 6세 이하 122건, 7세 이상 12세 이하 895건 등 모두 1017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1081건, 2008년 1220건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하루 평균 2.78명의 아동이 성폭행 피해를 보는 셈이다.

아동을 제외하고 13세부터 20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 범죄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13세 이상 15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 성폭행 사건은 2007년 1220건에서 2008년 1456건, 지난해 1477건(하루평균 4.05명)으로 늘었고 16세 이상 20세 이하도 2007년 3159건에서 2008년 3663건, 2009년 4288건(하루 평균 11.75명)으로 증가했다.

김재홍 기자 ho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