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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태 “성폭행 중 손으로 입 막아 살해” 자백

입력 : 2010-03-15 14:23:35
수정 : 2010-03-15 14: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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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 피의자인 김길태(33)가 시신 유기 등 범행 일부를 자백한 데 이어 납치, 성폭행, 살해 혐의도 추가로 인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김 씨에게서 이 양을 납치, 성폭행하고 살해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씨가 ‘이 모양이 성폭행 당시 소리를 질렀고 그것을 막는 과정에서 손으로 입을 막아 살해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또 시신 유기현장에서 시멘트 가루가 묻은 목장갑과 검은색 후드잠바를 확보했는데, 이 증거물에 대해 김 씨가 자신이 입고 사용했던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김 씨의 시신유기 현장을 목격한 사람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찰은 이양의 살해 시점에 대해 “김길태가 납치당일 성폭행 살해유기 추정된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