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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검증 안된 北 젊은이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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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네타 이어 태평양 사령관도 김정은 ‘애송이’ 평가 발언
“주한미군 운용 큰 변화없어”
미국의 고위 당국자들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지목된 김정은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애송이’로 평가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로버트 윌러드(사진) 미국 태평양군 사령관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외신기자 클럽 브리핑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김정은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젊은이’(young man)라고 호칭하며 “비교적 검증되지 않은 인물로 북한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은 지난 12일 “북한이 김정은의 정통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발을 자행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모든 사람이 그곳의 ‘젊은이’(young boy)가 어떨지를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2010년 9월 북한의 김정은에 대한 대장 칭호 부여와 3대 세습 공식화 문제와 관련, “아마도 이것이 북한에서 전개되는 최고의 리얼리티쇼라고 생각한다”면서 김정은을 평가절하한 바 있다. 워싱턴 당국자들의 김정은 평가 절하 발언은 유례없는 북한의 3대 권력세습에 대한 비판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윌러드 사령관은 새 국방전략에 따른 주한미군 운용과 관련,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주한미군 숫자는 북한과의 대치 상황뿐 아니라 지역적인 수요도 감안한 것으로 한·미 협의를 통해 3만명 수준으로 합의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주한미군 운용 문제를 놓고 매년 한국과 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안보 환경 등을 고려해 그 숫자와 운용 등에 대해 필요하다면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이라면서 주한미군 운용 전략 변경의 여지를 남겼다.

워싱턴=조남규 특파원 coolma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