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만원권 지폐 위조범이 검거된 데 이어 위조된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이 발견돼 경찰과 유통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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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조된 신세계 상품권. 상품권 앞면(사진 위)에 은선이 부착되어 있지만 글씨가 일치하지 않고 상품권 뒷면은 종이 재질이 두껍고 인쇄가 선명하지 않다. |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달 초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영등포점에서 위조 상품권 18장이 발견됐다. 50만원권 1장, 10만원권 1장, 5만원권 16장으로, 50만원권과 5만원권 위조 상품권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조범들은 평소 활용도가 높지 않아 위조 식별이 어렵다는 점을 노리고 50만원권과 5만원권 상품권을 위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위조 상품권은 서울 남대문 일대 상품권 할인판매소에서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50만원짜리 위조 상품권은 신세계백화점 본점 프라다 매장에서 고객이 결제하다가 발견됐는데, 이 상품권은 할인판매소에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세계 관계자는 “A상품권 할인판매소가 한 남성에게서 5만원권 16장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상품권 판매소의 CC(폐쇄회로)TV 녹화물을 경찰에 제출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위조 상품권은 정상 상품권을 컬러 복사해 앞뒷면을 부착한 뒤 은선을 덧대어 붙였다”며 “복사 상태는 조잡하나 일반인이 주의해 보지 않을 경우 혼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신세계 상품권은 전국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호텔, 해외명품점, 면세점, 외식업체, 레저·문화, 병원 등에서 사용하고, 상품판매소에서 현금화도 가능해 유통된 위조 상품권이 많을 경우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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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세계 위조상품권 나돈다
위조된 신세계 상품권. 상품권 앞면(사진 위)에 은선이 부착되어 있지만 글씨가 일치하지 않고 상품권 뒷면은 종이 재질이 두껍고 인쇄가 선명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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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세계 위조 상품권 경기서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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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된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이 추가로 발견돼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위조 상품권이 전국에 유통됐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어서 경찰과 신세계는 위조 상품권의 규모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위조된 것으로 보이는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이 경기도에서 발견됐다는 제보가 접수돼 경찰이 사실확인에 나섰다. 〈세계일보 7월19일자 참조〉경찰 관계자는 “아직 위조 상품권인지 식별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위조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위조로 판명날 경우 위조 상품권이 전국으로 확산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과 신세계는 위조 상품권이 대량으로 시중에 유출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 한 장씩 발견된 50만원권과 10만원권을 용의자가 한 장씩만 만들지는 않았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최근 10만원짜리 위조 상품권이 추가로 발견됐다. 솔직히 위조 상품권 발행 규모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중에 대량으로 유통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처럼 위조 상품권이 시중에 유통돼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지만 신세계 측은 사건을 감추기에만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김기환 기자 kk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