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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앞둔 여교사 "그냥 지나가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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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 중학교 교사가 담임을 맡은 반 학생들에게 선물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중학교 여교사 A씨는 지난 7일 수업 종료 후 반장을 불러 “스승의 날 그냥 지나가지 않겠지”라고 말했다. 이에 반장은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는 말투로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반문했으며 A씨는 “지난해에는 꽃과 화장품을 선물 받았다”고 답했다.

교사가 자기가 맡은 반의 학생에게 은근슬쩍 선물을 언급한 셈이다. 이에 A씨의 말을 들은 학생들은 다음날 곧바로 교장실에 찾아가 ‘선물 요구’ 사실을 털어놓았다.

학교는 발칵 뒤집어졌다. 학생들로부터 A씨의 발언을 들은 학부모들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며 학교에 항의했다.

논란이 커지자 학교는 즉시 해당 교사에게 교장경고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담임직은 그대로 유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중학교 관계자는 “무슨 의도로 그런 말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무조건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 별다른 반대의견이 없어 담임직은 유지시켰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인턴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