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도박 혐의' 붐 측 "모든 프로그램 하차 후 자숙"

입력 : 2013-11-11 20:35:40
수정 : 2013-11-11 20:43:38
폰트 크게 폰트 작게
불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붐이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1일 오후 붐 소속사 코엔티엔 관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붐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현재 불법 도박 혐의로 몇몇 방송 종사자들이 관련 조사를 받고 있고, 붐도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붐과 소속사는 검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붐은 조사 결과를 떠나 본인의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며 모든 프로그램에 하차한 뒤 자숙하겠다는 의지를 전해왔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번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더 이상 악의적인 내용의 기사나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이 확산되지 않도록 언론의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붐은 휴대전화로 프리미어리그 같은 해외 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예상 승리팀을 골라 한 번에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씩 배팅하는, 일명 맞대기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달 검찰 조사를 받았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