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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중장년 채용한마당’ 행사장에 구직을 원하는 중장년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
지난해에는 1954년생과 1955년생 1700여 명을 대상으로, 올 4∼7월에는 2016년 은퇴 예정자 약 110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임씨는 “퇴직 프로그램을 일찍 얘기해줬더라면 더 차분히 준비했을 텐데 아쉬웠다”며 “최소한 정년 5년 전부터 매년 단계적으로 프로그램을 실시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임직원 100세 인생 설계 지원을 위한 ‘경력컨설팅센터’를 2011년 8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직업상담사, 창업컨설턴트 등 전문가들이 생애설계교육을 해주고 특히 퇴직 후 취업을 주선하거나 창업에 필요한 컨설팅과 실질적인 행정업무를 지원해준다. 삼성전자는 2001년부터 전직지원 서비스를 시작해 13년간 총 3500여명을 다른 회사로 옮기도록 하거나 창업을 도왔다.
기업들의 전직지원 제도는 그동안 기업과 노조 양쪽에서 배척받았다. 기업 입장에서는 굳이 퇴사 이후까지 신경 써줄 이유와 여력이 없었다. 또 대규모 구조조정의 방편으로 전직지원 프로그램이 이용되자, 노동계는 ‘조기 퇴직 풍토를 조장하고 개인에게 평생 스펙 쌓기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며 비판했다.
정부는 24일 사업주가 퇴직예정자에게 훈련·취업 알선 등 재취업 지원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할 경우 1인당 100만원의 ‘이모작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2017년부터는 전직지원 의무화도 시행할 방침이다.
세종=윤지희 기자 phhi@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