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휴대전화 사용 북한 주민 10명중 1명… 남한의 10%

1인 GNI 139만원… 남한 4.7%
통계청 ‘북한 주요지표’ 발표
지난해 북한의 이동전화 가입자는 280만명으로 나타났다. 북한 인구 10명 중 1명꼴로, 남한의 10분 1 수준이다.

통계청은 남북한 통계자료를 병행 수록한 간행물 ‘2015년 북한의 주요 통계지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자료에는 남북한 주요 통계 비교와 함께 자연환경, 인구, 경제총량, 남북 교류 등 14개 부문 131개 통계표가 담겼다. 특히 올해에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통계표를 바탕으로 북한의 이동전화 가입자 수를 추가했다. 지난해 기준 북한 인구 100명당 이동전화 가입자는 11.19명으로, 남한(115.54명)의 10분의 1 정도였다.

인구도 북한이 남한보다 절반가량 적었다. 지난해 북한 인구는 2466만2000명이었다.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34조2360억원으로 남한(1496조6000억원)의 44분의 1에 머물렀고, 1인당 GNI는 139만원으로 남한(2968만원)의 21분의 1 수준이었다. 무역총액은 북한이 76억달러로 남한(1조982억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북한의 시멘트 생산량은 667만5000t으로 남한(4704만8000t)의 7분의 1 규모였고, 발전설비용량은 725만3000㎾로 남한(9321만6000㎾)의 13분의 1 수준이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