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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폭이 다양하다 보니 구내식당이라기보다는 여러 식당이 모여있는 푸드코트에 가까웠다.
구내식당의 인기는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한 푼이라도 아껴보려는 세태가 담긴 현상이다. 이는 빅데이터에서도 드러난다. 세계일보가 신한카드 빅데이터센터에 의뢰해 강남역 반경 500m의 신한카드(신용·체크) 요식업 점심시간 매출 데이터(2014년 10월1일∼2015년 9월30일)를 분석해봤더니 메리츠타워 구내식당이 30대와 40대 남녀 이용건수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 식당은 50대와 60대 이상 남성의 이용건수에서도 1위에 올랐다.
같은 방식으로 서울 여의도역 인근을 분석한 결과 신한금융투자 구내식당이 40대 남녀, 50대 남성, 60대 이상 남녀 이용건수 1위였다. 을지로입구역과 광화문역 인근까지 포함해 직장인 밀집지역 4곳에서 모두 8곳의 구내식당이 연령별·성별 이용건수 5위 안에 들었다.
설문조사 결과를 봐도 구내식당의 인기는 높다. 세계일보의 의뢰로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설문조사(556명 대상)를 해보니 가장 선호하는 점심 메뉴·식당으로 구내식당을 꼽은 사람이 33.8%로 1위였다.
구내식당 선호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 33.7%, 30대 32.5%, 40대 이상 36.7%로 연령이 높을수록 선호했다.
오현태 기자 sht98@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