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전국 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라는 국제 협박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전국 14개 공항에 대해 검문 검색을 강화했다.
15일 경찰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2분쯤 한국공항공사 콜센터로 여성으로 추정되는 기계음 같은 목소리로 "모든 공항 터미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모두 죽을 것이다"라는 내용의 협박전화가 걸려왔다.
경찰은 협박범이 여성이거나, 외국인으로서 자동번역서비스를 이용해 전화를 걸었을 가능성 등을 놓고 발신지와 전화를 건 사람을 추적했다.
경찰은 전화의 발신지가 라오스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협박후 전국의 공항경찰에 이를 통보, 수색실시를 지시했다.
이후 추가로 걸려온 전화는 없었으며 경찰은 공항 수색결과 별다른 특이점을 찾지 못했으나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전국 공항에 폭발물 설치" 외국인 협박전화…경찰, 전국공항 경비강화
기사입력 2016-01-15 10:43:14
기사수정 2016-01-15 15:30:23
기사수정 2016-01-15 15:3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