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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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朴대통령 서명 참여, 국민과 뜻 같이한다는 의미"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8일 경기도 판교에서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천만 서명운동'에 직접 참여한 것에 대해 "국민들과 뜻을 같이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달라"고 19일 밝혔다.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명운동 동참이 국회를 무시한 행동이라는 지적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정 대변인은 "어제 대통령이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말했듯 오죽했으면 국민들이 그렇게 나서겠나"라며 "국민들이 직접나선 서명운동에 동참해서 국민들과 뜻을 같이한다는 의미로 받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리는 국무회의 후 국무위원들이 서명에 동참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서명 동참은 개인이 알아서 할 일"이라면서 "의무적으로 하는 일이 아니지 않느냐"고 답했다.

정 대변인은 한국노총이 이날 노사정대타협 파기 선언을 예고한 데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보자"고 말했다.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청와대 관계자들과 만나는 것에 대해서는 "공개할 내용이 있으면 추후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블링큰 부장관은 이날 새벽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입국해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 등과 만나 북한의 4차 핵실험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