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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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가상현실 사업 본격화

대구 영진전문대는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신성장동력인 가상현실 분야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영진전문대 가상공학센터(VR센터)는 지난 28 오후 대학 정보관에서 지자체, 국방부, 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VR 시뮬레이션 개발 시연회’를 했다.

VR센터가 제작한 가상현실 콘텐츠 11개, VR센터와 산학협력 기업이 함께 개발중인 HMD(Head Mounted Display.머리에 쓰는 형태의 디스플레이 기기) 시제품을 선보였다.

HMD는 다음 달 정식 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시연회 참가자들은 HMD 시제품을 착용해보거나 게임, 전투시뮬레이션, 차량시승, 의료수술시뮬레이션, 대구 근교 관광투어 등 VR센터가 제작한 가상현실 콘텐츠를 체험했다.

영진전문대는 10여년 전부터 조선 ‘무예도보통지’와 이순신 ‘학익진’ 전법을 재현하고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방재훈련 시뮬레이션을 개발하는 등 가상현실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왔다.

VR센터 김경수 소장(컴퓨터정보계열 교수)은 “가상현실 분야는 교육, 의료, 문화 등 다른 분야 사업과 함께 시너지를 무한히 발휘할 수 있는 시장이어서 우리 대학이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선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