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드 피치’는 31일(한국시간) 강정호와 브라이언트, 매트 더피(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지난해 메이저리그 신인으로 맹활약한 내야수 세 명이 데뷔 2년차에도 성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강정호에 대해서는 “올 시즌 초 라인업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가 부상에서 성공적으로 회복한다면, 그가 2015년 보여준 성적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경기 중 무릎 부상으로 시즌아웃되기 전까지 타율 0.287, 출루율 0.355, 장타율 0.461에 15홈런을 기록했으며 전체 내셔널리그 선수 중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20위를 차지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타율(0.176)과 출루율(0.243)은 강정호에게 못 미쳤지만, 26홈런과 장타율 0.488로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했다.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더피는 2위를 차지했고, 강정호는 3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이들은 지난해 WAR에서 가장 앞선 내셔널리그 신인들이었다”며 “신인으로서뿐 아니라 일반적으로도 훌륭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들 모두 데뷔 첫해에 WAR 기준으로 내셔널리그 3루수 상위 5위 안에 들었다면서 “이들이 올해에도 작년과 똑같은 성과를 낸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베테랑 선수들과 비슷하거나 더 뛰어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형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