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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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 민주당 박준영대표 "국민의당과 통합 진행된다"

원외 정당인 민주당 공동대표인 박준영 전 전남지사는 1일 "국민의당과 통합이 진행될 것이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과의 통합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한민국을 바꾸고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탈당하고 신당을 만들었다면 하나가 돼 함께 가야한다"면서 "(국민의당과의 통합이)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민주당 독자적으로 본선까지 가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어떻게 우리 당을 충원하고 새로운 정치세력을 추진할 것인지 설명하는 자리다. 김민석 대표와 함께 나중에 발표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강력하게 성토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더민주가 선대위원장 모셔서 하고 있지만 친노가 다수 차지하고 있다. 국민을 속이기 위한 화장이다. 정치적 쇼다"면서 "국민이 또 속는다면 대한민국 미래는 없다. 화장과 분장을 해도 국민이 더이상 속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더민주로 국민들의 신뢰를 도저히 회복할 수 없고 그 끝은 일본의 자민당이 영구집권하는 것처럼 새누리당이 영구집권하게 만들 것이라 생각했다"며 탈당 배경을 설명하고 "약간의 생각의 차이가 있더라도 용광로 처럼 신당을 만들어 하나의 신당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통합대회에서 신민당과 민주당이 합쳐 탄생한 민주당의 공동대표로 선출된 뒤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 통합 취지 등을 설명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