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김무성 "방어 차원에서 사드 공론화는 당연하다"고 추진에 긍정반응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중국 등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해 "방어 차원에서 사드 공론화는 당연한 과정이다"며 긍정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4차 핵실험은 북한이 위험한 정권임을 일깨워 준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사드는 공격이 아니라 방어용이고, 북핵은 우리 생사가 걸린 치명적인 사안인 만큼 국제적 이해관계는 부차적인 것으로, 눈치를 볼 사안은 아니다"며 "소극적인 태도로 북핵에 대응해선 안 된다"고 했다.

이날 강원도 철원 육군 전방부대 전망관측소(OP)를 찾은 자리에서도 김 대표는 "핵미사일에 대한 방어체계를 우리가 갖추지 않으면 누가 갖추겠느냐"며 "그래서 한동안 논쟁거리였던 사드는 우리의 생존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연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게 된다"고 사드 공론화를 역설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