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국민음식’으로 각광받던 짬뽕이 짬뽕라면으로 재탄생해 라면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짬뽕라면 판매량이 일반 라면을 뛰어넘기 시작한 것이다. 그 여세를 몰아 마침내 짬뽕라면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을 두드리면서 정체된 국내 식품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지가 관심이다.
농심은 초도 물량으로 총 100만달러어치의 맛짬뽕을 이달 안에 차례로 수출할 예정이다. 배를 통한 이동시간을 고려하면 현지 소비자들은 이달 중순 이후 미국 서부지역을 시작으로 맛짬뽕을 만날 수 있다. 농심은 맛짬뽕을 미국 전역의 중소형 마켓 위주로 판매하고 이후 짜왕과 함께 대형마트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심은 2∼3월 중 일본 중국 호주 대만 필리핀으로도 맛짬뽕을 선적할 예정이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