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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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열 가다듬은 현대로템, 다시 뛴다

수주 실패에 따른 실적 악화와 주가 하락 등 위기에 처한 현대로템이 철도·방산·플랜트 3개 사업부별로 선택과 집중 과제를 선정하며 전열 재정비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1일 임원회의를 통해 3대 사업부별 국내외 사업기반 강화, 해외 신규시장 확대, 성장동력 확보 등의 중점과제 추진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이 연초부터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게 된 건 지난해 4분기 2112억원의 영업손실과 2357억원의 지배지분 순손실을 내는 등 잇따른 수주 실패로 인한 실적 악화로 어려움에 처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하락세인 주가도 연초 주당 1만4050원대에서 1만2100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주력인 철도 사업이 해외에선 중국 기업에 공격당하고 지난해 국내 시장에선 서울메트로 2호선 차량 입찰 경쟁에서 국내 중소기업에 밀려나기도 해 현대로템 위기설에 불을 지폈다.

박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