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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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한희원 모교에 난방기 기증

인천 전자랜드 한희원(사진)이 모교에 졸업 기념 선물을 선사했다.

전자랜드는 1일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한희원이 모교인 경희대 후배들에게 졸업 선물로 난방기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한희원은 연봉 9500만원에 5년 계약을 체결한 뒤 자신을 키워 준 경희대에 졸업 선물을 계획했다. 경희대 체육관은 난방기가 부족해 추위에 벌벌떨며 선수들이 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희원은 대형가스난방기 1대, 등유난방기 2대 총3대를 구입해 전달했다.

한희원은 잔여 정규리그 경기에서 지금까지 보다 더 멋진 활약을 펼쳐 인생에서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을 꼭 받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희원은 5라운드 종료 기준 평균 5.0득점, 1.8리바운드, 0.7어시스트, 2점슛 53.2%, 3점슛 29.0%로 신인선수 중 기록면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사진=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