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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지난해 당기순익 2조3722억…전년比 14%†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조3722억원을 시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2조811억원) 대비 14% 증가한 액수로 2년 연속 2조원대 순익을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익은 4091억원을 기록, 네 분기 연속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특히 당기순익 부문에서 8년 연속 금융권 1위 자리를 지켰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런 호실적에 대해 “뛰어난 대손비용 관리와 은행-비은행 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덕택”이라고 자평했다.

신한지주는 지난해 대손비용률 0.43%포인트로 2년 연속 사상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과거 5개년 평균치 0.58%포인트를 0.15%포인트 하회하는 수치다. 

또 비은행 부문의 실적개선도 돋보였다. 카드, 증권 등의 영업호조와 생명보험 부문의 수익성 회복으로 비은행 부문의 당기순이익 합계가 1조9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 늘었다. 

이로 인해 비은행 그룹사들의 이익비중도 전년 대비 3%포인트 오른 42%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4897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4분기 당기순익은 236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은행 원화대출금은 가계와 기업 부문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년말 대비 10.5% 증가해 그룹 자산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신한지주의 연결 총자산은 전년말보다 8.5% 늘어났다.

안재성 기자 seilen78@segye.com

<세계파이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