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예고에 따라 국민안전처는 8일부터 위기대응반을 운영하는 한편 발사체 낙하 예상해역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안전처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성호 차관 주재로 국방부, 통일부, 해양수산부, 행정자치부 등 관계 부처 회의를 개최하고 주민안전대책을 논의했다. 안전처는 전날 민방위 경보발령태세 강화를 지시한 데 이어 8일부터는 24명으로 구성된 위기대응반을 가동한다.
해양경비안전본부는 미사일 발사 예고기간을 앞두고 발사체 낙하가 예상되는 군산 서방 약 80마일 해상과 제주 서방 약 50마일 해상 인근에는 경비함정을 배치하는 등 선박 안전관리활동 강화에 나선다. 해상교통문자방송(NAVTEX)으로 발사체 낙하 위험을 알리는 항행경보방송도 내보내 선박들이 위험해역을 우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안전처, 8일부터 위기대응반 운영
기사입력 2016-02-05 17:13:48
기사수정 2016-02-05 17: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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