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옥, 과거 스타일리스트에게 각서 써 준 사연은?] |
가수 문희옥이 화제인 가운데 그녀가 과거 스타일리스트에게 각서를 써 준 사연이 새삼 눈길을 끈다.
과거 문희옥은 JTBC <박경림의 오 해피데이>에 출연해 과거 스타일리스트에게 각서를 썼던 사연을 공개했다.
90년대 중반 '서태지와 아이들'이 등장하면서 가요계의 흐름은 바뀌게 되었고 트로트계는 침체기를 맞았다. 그 여파로 설 수 있는 무대가 점차 줄어들었던 문희옥은 큰 결심을 하게 됐다.
당시 트로트 가수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던 반짝이 의상과 오드리 햅번의 헤어스타일을 과감히 버리고 바지정장과 폭탄머리를 시도하게 된 것이다. 평소 트로트의 정통을 중요시 여겼던 문희옥에게는 정말 파격적인 결정이었다.
그 점이 염려되었던 스타일리스트는 변신에 앞서 문희옥에게 각서를 쓸 것을 제안했는데 각서의 내용은 "당신(스타일리스트)의 뜻을 따르겠다. 어떠한 이의도 달지 않겠다"였다.
문희옥은 이어 "변신 속에서도 전통 트로트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변하지 않았다"고 전하며 트로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인터넷팀 조정남 기자 jj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