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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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세비야, 바르셀로나와 국왕컵 결승서 격돌

스페인 프로축구 세비야가 FC바르셀로나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컵을 다툰다.

세비야는 12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에스다디오 데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국왕컵 4강 2차전에서 셀타 비고와 2-2로 비겼다.

세비야는 상대 이아고 아스파스에게 전반 35분과 후반 10분 연달아 골문을 내주며 수세에 몰렸다.

그러나 후반 12분 에베르 바네가가 만회골을 기록,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2분 앞서 바네가와 교체된 예브헨 코토플리얀카가 동점골을 터뜨려 세비야에 미소를 안겼다.

지난 5일 1차전에서 4-0 승리를 챙긴 세비야는 전적 1승1무, 득점합계 6-2로 세비야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세비야는 2009~2010시즌 이후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 우승에 도전한다. 6년 전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정상을 밟았다. 통산 우승 경력은 5회다.

그러나 쉽지 않다. 격돌 상대는 바르셀로나다. 통산 28번 우승을 차지하고, 현재 29경기(23승6무) 무패를 달리는 팀이다.

우나이 에메리 세비야 감독은 결승전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바르셀로나 원정 만큼은 피하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다.

그는 "바르셀로나 홈 구장인 캄프 누에 가는 것보다 중국에 가는 것이 낫다"며 "캄프 누에서의 경기는 그들에게 또 한 명의 리오넬 메시가 있는 것과 같다. 그런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