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더민주 "국민의당 '컴백홈'법, 원래 우리 것"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국민의당이 '1호법안'으로 내세운 '컴백홈' 법안이 이미 자신들이 발표한 내용과 같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강희용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국민의당이 창당 1호 법안이라며 발표한 법안 중 청년임대주택 관련 '컴백홈' 법안은 더불어민주당이 이미 발표한 내용과 똑같다"고 주장했다.

강 부대변인은 ""문재인 전 대표와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가 발표한 '청년경제정책'과 '더불어성장론'에도 똑같은 내용이 포함돼 있다"면서도, "우리는 이를 도덕성의 문제로 다루지 않고 청년문제 해결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정책의 핵심은 청년임대주택을 확대 보급하기 위해 국민연금을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라며 "이 정책은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를 중심으로 여러 차례의 전문가 토론과 치열한 내부 숙의 과정을 거친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이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보다 심도 깊은 정책 연구와 전문가 토론을 거쳐 더 좋은 대안을 내놓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당이 전날 발표한 '컴백홈' 법안에는 국민연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청년임대주택을 지어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