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누리당의 현재 지지율이 40%대라고 보면 그 지지자 전원이 '나라 팔아도 새누리당 찍어줄' 사람들이라는 것"이라며 "이런 식의 매도는 야권의 확장성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누군가 나한테 '호남에서는 죽어도 새누리당 후보가 지지 못받아'라고 하면 나는 그걸 뼈아프게 받아들이지 조소적으로 받아들이거나 호남에 대한 노력이 무의미하다고 얘기하지도 않는다"고 적었다.
아울러 "이정현, 김부겸 두 분의 노력이 값진 이유는 호남이나 영남에서, 또는 전쟁을 겪은 세대 등 어떤 이유에서든 한 정당을 배척할 수밖에 없는 응어리를 진 분들에게 꾸준히 예우를 갖추고 노력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오히려 그 상대 지지층에게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노력을 하자"며 "나도 우리 세대에는 지역이나 이념의 골을 넘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어서 선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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