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15일 캐나다 토론토 에어토론토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마지막 NBA 올스타전에서 경기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 토론토=AP연합뉴스 |
코비는 이날 스티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과 함께 서부 콘퍼런스 올스타팀의 선발로 출전했다. 주인공답게 경기 시작 점프볼도 맡았다. 제임스를 수비하며 노익장을 뽐냈지만 공격에서는 예전 같은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첫 3점슛을 실패한 그는 자유투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날 25분 49초간 뛴 브라이언트는 10득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브라이언트는 존경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경기에서는 서부 올스타가 196-173으로 동부 올스타를 2년 연속 제압했다.
최형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