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구조가 가능한 것은 이 아파트에 대림산업이 개발·특허낸 신평면 ‘디·하우스’(D·하우스)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디·하우스는 최소한의 구조벽만을 남겨두고 남은 공간은 입주자가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구획할 수 있는 평면이다. 주방, 화장실 등의 습식 공간(Wet Zone)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원룸처럼 뚫려 있다. 꼭 필요한 뼈대인 벽 몇 군데만 남겨두고 나머지 공간은 입주민의 삶의 방식이나 필요에 따라 쉽게 분할하고 자유롭게 방을 배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디·하우스는 이달 말 경기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에서 분양하는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에서 처음 선보인다. 단지는 총 3개 블록에 지하 4층, 지상 18층 건물 15개 동, 전용면적 76∼122㎡ 573가구로 구성된다. 디·하우스는 테라스하우스 주택형(84㎡T, 122㎡T)을 제외한 모든 주택형에 적용된다. 단지에는 신평면뿐 아니라 외부의 오염된 공기를 차단하고 고성능 헤파필터로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대림산업의 새로운 청정환기 시스템 등 다양한 특화 설비가 적용된다. 분양가는 평균 3.3㎡당 1300만~1500만원 선. 입주는 2018년 6월 예정이다.
성남=나기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