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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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 합동점검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초·중·고교 개학초기에 식중독을 예방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부와 함께 학교·학교급식지원센터·식재료 공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전국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3월 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합동점검은 지방식약청,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진행된다.

중점 지도·점검 내용은 △2014~2015년 식중독 발생 학교 △전국 36개 학교급식지원센터 △식품위생법 위반이력 학교 및 업체 △학교에 불량 식재료 납품 이력이 있는 식재료 공급업체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비가열식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업체 등이다.

학교급식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 모든 초·중·고(1만248개교)에 대해 전수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3월에는 6000여개교, 9월에는 나머지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방학동안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기구 등의 세척·소독 관리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관리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행위 △식품용수의 수질관리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보존식 적정 보관 여부 등이다.

식약처는 또 개학 전 학교장, 영양(교)사 등 대상 식중독 예방교육과 연중 학교급식소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합동점검으로 신학기 시작 후 학교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교급식 시설, 식재료 공급업체 등에 대한 급식안전 관리에 보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