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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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불교박람회 ‘올해의 유망전시회’로 선정…산자부 5100만원 지원예정

201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불교박람회)가 ‘올해의 유망전시회’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게 됐다.

2015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 모습.
불교박람회 사무국은 사단법인 한국전시산업진흥회가 지난 4일 불교박람회를 ‘2016년 유망전시회’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따라 산자부는 불교박람회에 510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사무국은 이번 선정 결과에 대해 “지난 1700년의 한국 불교문화가 산업의 한 분야로 인정받은 첫 사례라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불교박람회가 전통문화산업을 견인하는 주요 전시회로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불교박람회는 전통문화산업군에서 소비자와 공급자가 자생력을 갖고 산업군을 형성하는 몇 안 되는 분야로 한국의 전통문화 중 가장 활발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전통문화를 산업으로 보고 활성화 방안을 수립·진행하고 있는 전시 중 민간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전시는 불교박람회가 유일하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불교박람회가 국제교류전을 강화하고 시야를 불교 내부에서 전통문화산업 전반으로 확대한 것은 해외시장을 겨냥한 현실 인식에서 기인한다. 2014년부터 불교박람회가 운영하고 있는 국제교류전은 해외시장을 개척해 국내 전통문화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불교박람회는 이달 24~27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학여울역 3번 출구)에서 개최되며, 한국의 불교문화·전통문화 발전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성수 문화전문기자 tol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