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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강봉균 공동선대위원장(가운데) 등 당 관계자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 종합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제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운데) 등 당 관계자들이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환호하고 있다. 이재문 기자 |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녹색바람을 일으킨 데다 교차투표 효과로 당초 예상보다 많은 비례대표 의석을 얻으며 원내 제3당으로 부상했다. 1996년 15대 총선 이후 20년 만에 선거를 통한 3당 체제가 정립돼 정치지형에 일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반면 여당의 텃밭인 대구에선 무소속과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유승민 후보 등 비박(비박근혜)계를 공천에서 배제하는 공천파문의 역풍을 맞은 것이다. 여당세가 강한 부산과 경남에서도 무소속과 야당 후보가 당선됐다.
국회 권력이 여소야대로 재편됨에 따라 노동개혁법 처리 등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적잖은 난관이 예상된다. 야권은 대선을 1년 8개월 앞두고 정국 주도권을 쥐면서 대선에서 정권 창출 기반을 갖추게 됐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운데) 등 당 관계자들이 13일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손뼉을 치고 있다. 하상윤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현재 58.0%의 투표율을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 같은 투표율은 19대 총선 54.2%보다 3.8%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