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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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해 스님, 화엄경 한글 완역본 출간

불교 경전 가운데 가장 난해하면서도 깊고 넓은 의미를 담고 있다는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일명 화엄경의 한글 완벽본이 출간됐다. 대한불교조계종 국제선원장인 대해(大海·사진) 스님이 완역했다.

대해 스님은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경내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출간기념 강연회에서 “금반지에 비유하자면 금은 본질이고 반지는 현상이다. 금이라는 본질을 알면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를 알 수 있다”면서 “인생 역시 본질을 알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해 스님은 “일반인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쉬운 우리말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또한 “화엄경을 읽기 쉽도록 여백을 충분히 두고, 단락별로 나눠 경전 내용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며 “대중이 화엄의 세계로 편안하게 들어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