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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꾸준한 사랑… 누적매출 1조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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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상품' 매력 탐구](90) 롯데칠성음료 ‘밀키스'
“싸랑해요~ 밀키스.”

홍콩 영화배우 주윤발이 1980년대 TV광고에서 외친 이 말은 당시 시대를 대표하는 유행어가 됐다. 롯데칠성음료는 ‘밀키스’(사진)보다 5년 먼저 출시된 코카콜라의 ‘암바사’를 따라잡기 위해 국내 최초로 외국인인 주윤발을 광고모델로 기용했다. 주윤발이 어색한 한국말로 “싸랑해요~ 밀키스”를 외친 것이 대히트를 치면서 밀키스가 우유탄산음료의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밀키스는 기본적인 탄산음료의 재료인 옥수수, 당밀, 설탕, 탄산수에 우유를 첨가한 청량음료다. 현재 국내 우유탄산음료 시장에서 약 83%(2015년 닐슨데이터 기준)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밀키스는 출시 28년 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1989년 4월 선보인 밀키스는 지난해 말까지 국내 기준 1조137억원, 해외수출 기준 1425억원으로 총 1조1562억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했다. 국내외에서 판매된 밀키스의 누적 판매량은 약 22억개(250㎖캔 기준)로 우리나라 국민 1인당(5100만명 기준) 약 43개씩 마신 셈이다.

최근에는 2015년 방송된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간접광고(PPL)에 참여해 발매 당시 핑크빛 라벨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하며 아련한 1980년대의 추억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했다.

밀키스는 1등 브랜드에 안주하지 않고, 지난해 ‘요거트맛’과 무탄산의 ‘무스카토’ 등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고 있다.

올해는 희소식도 있다. 탄산음료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시장에 진출한다. 미국 중·대형 슈퍼마켓 체인 부문 1위인 ‘크로커’ 유통망을 이용해 현지 2000여개 점포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