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사진)이 배우 정은채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망부석으로 변신했다.
20일 밤 11시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보이는 라디오스타' 특집으로 라디오 DJ 4인방 지석진, 김제동, 양요섭, 정승환이 출연한다.
이날 정은채가 출연하는 줄로만 알고 ‘라디오스타’에 나온 김제동은 허탈한 마음에도 프로답게 쌍절곤을 휘날리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고.
김제동은 "이번 방송이 신입 DJ 특집인 줄 알고 출연을 확정했다"면서 정은채 대신 지석진이 앉아 있는 것에 적잖이 실망했음을 고백했다.
김제동은 최근 MBC FM4U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의 DJ로 나서 아침 7시부터 2시간 동안 청취자들을 만나고 있으며, 정은채는 MBC 라디오 DJ로 잠시 활동을 한 바 있다.
특히 김제동은 자신의 개인기 도구로 쌍절곤이 등장하자 “이걸 왜 남자 7명 앞에서 돌려야 되냐고”라며 볼멘소리를 하면서도, 현란하고 고급진 쌍절곤 기술을 유감없이 발휘해 모두를 웃게 했다.
결국 김제동은 MC들의 주선으로 정은채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며 쌍절곤을 돌렸고 쿵후까지 시연했다는 후문.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