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부모는 딸이 영상유출로 사설 기관에 큰돈을 들여 영상을 삭제해왔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영상이 올라 피해가 여전하다고 호소했다.
또 해외사이트에 게재된 영상은 삭제할 방법이 없어 피해는 계속되고, 돈벌이를 목적으로 한 파렴치한 이들이 해당 영상을 광고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피해자 가족은 “딸이 사건 후 심한 우울증에 걸려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하는 등 경제적, 정신적 피해가 크다”며 “또 다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대응과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상피해와 관련하여 가수 구하라 씨와 전 남자친구 사건이 다른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구하라 씨 측은 전 남자친구가 성관계 동영상을 빌미로 협박했다며 관련 사건으로 고소한 상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