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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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얻더니 반일활동하나"…日 매체 방탄소년단(BTS) 어깃장 논란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지난해 입었던 티셔츠에 대해 일본 매체 등에서 늦게 논란을 제기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일본 연예 매체 ‘마이지츠’ 등에 따르면 일본 언론은 방탄소년단 지민이 지난 광복절 입은 티셔츠를 주목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원자폭탄 피폭 후 나타나는 버섯구름 모양과 광복을 맞은 대한민국 국민이 만세를 부르는 모습이 인쇄된 BTS 멤버 지민의 모습이 담겼다.

당시 팬들은 일제 강점기에서 벗어나 나라를 되찾은 의미가 담겼다는 티셔츠를 입은 모습이 ‘개념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가 입은 티셔츠에는 “나라를 빼앗기고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던 일제강점기라는 긴 어둠의 시간이 지나 나라를 되찾고 밝은 빛을 찾은 날이 바로 '광복절'이다. 우리나라의 광복을 티셔츠에 표현해 본 루즈한 느낌의 긴팔 티셔츠”라는 문구가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몇몇 매체들은 이에 방탄소년단이 “반일 활동으로 물의를 빚는다”고 문제시했다.이들 매체는 지민이 입은 티셔츠를 두고 “비상식적인 원폭 티셔츠를 입었다”며 “반일 활동을 벌인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BTS 리더 RM은 지난 2013년 광복절을 맞아 소셜 미디어(SNS)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독립투사분들께 감사한다’는 글을 남겼다”며 “일본에서도 인기를 얻는 방탄소년단이 반일 자세를 숨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1945년 7월 26일 미.영.중 등 연합국 정상들은 '포츠담선언'에서 대일(對日) 처리방침을 명시함과 아울러 무조건 항복을 요구했다. 일본이 이를 묵살하자 미국은 8월 6일 히로시마에, 9일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했고 나가사키 원폭투하 6일 후인 8월 15일 일본은 연합군에 무조건 항복을 선언했다. 9월 2일 항복 문서에 사인하면서 공식적으로 태평양 전쟁과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났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