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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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성인영화 배우 “군인 여러분, 혹시 가능하면 근육 만져보게 해주세요”

얼마 전 유튜버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딘 일본 AV 배우 오구라 유나가 날린 말 한마디에 전국 60만 국군 장병의 가슴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7일 오구라 유나의 유튜브 채널 '오구라 유나 TV'에는 그가 직접 여러 가지 질문에 답변하는 'Q&A' 영상이 올라왔다.

 

그는 "첫 영상에 달린 많은 응원 댓글에 힘이 났다"며 "정말 감사하다"는 말로 영상을 시작했다.

 

첫 질문으로는 "직업에 대한 부모님의 반응은 어떤가?"였다.

 

보통 AV 배우들은 부모님의 반대가 두려워 직업을 숨긴 채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 구독자들은 이를 가장 궁금해했다.

 

오구라 유나는 "데뷔 전 부모님께 먼저 허락을 받았다"며 "부모님은 건강 관리 잘하면서 열심히 일하라고 응원해주신다"고 답했다.

 

두 번째는 "게스트를 초대 달라"는 요청이었다.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여자 시미켄'이라는 별명이 붙은 오구라 유나에게 "시미켄을 게스트로 초청해달라"고 요구하는 댓글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나도 게스트를 초청하고 싶다"면서 "어떤 게스트를 초청할지 댓글로 남겨달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질문과 답변들이 있었지만,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린 답변은 따로 있었다.

 

바로 "한국의 군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이에 오구라 유나는 곧바로 "멋져요" 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는 "한국 남성은 의무적으로 군대에 가야 하지 않냐"면서 "SNS에서 유명 연예인들의 입대 사진이 올라오면 '멋지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애교 섞인 말투로 "군인 여러분, 혹시 가능하면 근육 만져보게 해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알게 모르게, 수많은 남성의 마음과 몸을 뜨겁게 해왔던 오구라 유나가 '손길'을 내밀어준다는 말에 전국 국군 60만 장병은 뜨겁게 반응했다. 

 

일부 전역한 예비군들 가운데서는 다시 군인이 되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었다. 

 

물론 장난이겠지만, 그만큼 그의 손길을 느끼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