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작지만 강한 소형가전이 대세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지에프케이(GFK)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가전 소비재 시장에서 소형가전 시장은 23%가 넘는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소형가전을 제외하면 이동통신만 0.9% 증가했고, 나머지 분야는 모두 감소했다. 1인 가구 증가, 나심비 등 사회적 트렌드와 맞물려 기능과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소형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관련 업계는 소형가전에 최첨단 기술을 접목하며, 가전의 진화를 이끌고 있다. 고도의 기술 중 특히, ‘센서 기술’은 드라이기부터 공기청정기까지 다양한 소형가전 제품군에 적용되고 있다. 사람이 인지하지 못하는 사소한 변화를 인식하고 이를 통해 자동 반응까지 할 수 있어 유용한 기술이다. 이에 센서를 만나 편의 기능을 갖추고 소비자들의 소비 욕구를 자극하는 센스 있는 소형 가전을 소개한다.
‘나’에 대한 가치가 중시되며, 자신의 외모 관리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필립스 ‘S9000 프레스티지(Prestige)’는 깔끔한 면도는 물론 피부보호까지 놓치고 싶지 않은 남자에게 추천하는 전기면도기다. 해당 제품에는 최고의 모터 성능 및 지능을 담은 ‘인텔리전트 쉐이빙 센서’가 탑재되었다. 센서가 분당 900번 수염 밀도를 알아서 파악하여 모터 파워를 조절하기 때문에, 어떤 수염이든 사용자에게 완벽한 맞춤 면도를 제공한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공기청정기가 호흡기 건강을 위한 필수 가전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중 다이슨 ‘퓨어 핫앤쿨 공기청정기’는 온풍기 겸용 공기청정기로 타 공기청정기와 차별점을 두고 있다. 해당 제품은 미세먼지와 유해 가스를 자동으로 감지해 알려주는 ‘지능형 센서’를 적용했다. 이 센서를 통해 제품 전면부의 LCD(액정표시장치) 창에 제품이 작동하고 있는 공간에서의 미세먼지•유해가스 분포 정도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에 맞서, 언제 어디서든 쾌적한 공기를 선사할 ‘미니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락앤락 ‘미니공기청정기’는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해 보다 높은 공기 청정 기능은 물론 공기 중 세균 감소와 탈취 기능을 갖춘 소형가전 신제품이다. 생활 공간 곳곳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휴대가 가능한 아담한 사이즈로 제작됐다. 공기 필터의 단계를 크게 3단계로 세분화해 1차 프리필터(Pre filter)를 통해 큰 먼지를 걸러내고 2중 UV LED와 광촉매필터가 공기 중 황색 포도상구균과 같은 유해물질을 분해하며 2차로 공기 중 세균을 감소시킨다. 이 과정에서 생활악취의 원인인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히드 등도 제거해 탈취 효과도 갖췄다. 광촉매필터는 끓는 물에 20분간 소독하면 처음 상태와 같아져 반영구적이다. 마지막으로 평균 0.3㎛의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내는 H13등급 헤파필터(HEPA filter)를 사용해 보다 높은 공기 청정 기능을 자랑한다.
이강혁 락앤락 한국상품개발본부 상무는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소비자 불안이 늘면서, 기능과 휴대성을 강화해 한층 안심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미니공기청정기를 시작으로 생활 속 위생과 건강을 지켜줄 다양한 소형가전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형가전은 집을 다른 공간으로 바꿀 수도 있게 해준다. 거실을 나만의 영화관으로 바꾸고 싶다면 옵토마 ‘UHL55’를 추천한다. 섬세하고 뚜렷한 초고화질을 구현한 4K LED 스마트 가정용 빔 프로젝터다. 특히, ‘스마트 센서’를 내장해 프로젝터와 스크린 사이의 거리를 자동으로 감지, 화면 초점을 조정해 최적화된 이미지를 선보이는 전동 오토 포커스 기능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집안을 카페처럼 만들고 싶다면 무선 스피커를 설치해보자.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엣지(Edge)’는 알루미늄 원형 프레임에 패브릭 커버로 전면을 감싼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장식품처럼 놓아두거나 벽에 수직으로 부착할 수 있는 올인원 무선 스피커이다. ‘근접 센서’를 내장해 사용자가 스피커에 가까이 다가가기만 해도 인터페이스에 불이 들어오고 조작이 가능하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