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모델 출신의 쇼핑몰 대표 우주안(본명 한가은)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과 이른바 ‘삼각 스캔들’ 논란으로 파문을 낳았던 1세대 아이돌 H.O.T. 출신 가수 강타(〃 안칠현·사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날 예정됐던 신곡 발표를 취소한 것은 물로이고 향후 활동도 최소화할 것이라고 알렸다.
강타는 4일 인스타그램(사진)을 통해 “오랫동안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개인적인 일로 깊은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오랜 기간 사랑받으며 활동해온 만큼 개인적인 모습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이 모든 일은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부족함과 불찰로 비롯된 것”이라고 팬들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금일 발매 예정이었던 신곡 공개는 취소하며 뮤지컬과 콘서트 등 이미 정해져 있던 활동은 저 혼자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므로 관계된 모든 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강타는 또 “저로 인해 상처받은 당사자분과 주변 사람들, 본의 아니게 언급되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앞으로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며 깊이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다시 한번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 드린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타는 지난 1일 우주안과의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우주안이 SNS에 잠시 공개한 영상에는 강타와 입을 맞추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에 두 사람은 “과거 찍은 영상이 실수로 SNS에 공개된 것”이라며 입을 모아 상황을 정리했다.
그러나 이튿날 오정연이 “반년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 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이라는 제목의 심경 글을 올려 강타를 둘러싼 이른바 ‘양다리 논란’을 증폭시켰다.
이에 같은날 우주안은 “지목한 그날을 안다”며 “애니메이션을 (강타의) 방에서 시청 중이었는데, 모자 쓴 분이 들어와서 ‘누구냐’고 묻고 ‘언제부터 만났냐‘고 다그쳤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안과 오정연이 설전을 이어가는 동안 강타는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채 침묵을 지켰다.
다만 전날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날부터 오는 5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SM타운 라이브 2019년 인 도쿄’ 무대에 컨디션을 이유로 불참한다고 알렸다.
그는 이날 2년9개월만에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다음은 강타가 SNS에 올린 전문.
안녕하세요 강타입니다.
오랫 동안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개인적인 일로 깊은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또한 저로 인해 상처받은 당사자분과 주변 사람들, 본의 아니게 언급되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오랜 기간 사랑받으며 활동해온 만큼 개인적인 모습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이 모든 일은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부족함과 불찰로 비롯된 것입니다.
앞으로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며 깊이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금일 발매 예정이었던 신곡 공개는 취소하며 뮤지컬과 콘서트등 이미 정해져 있던 활동은 저 혼자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므로 관계된 모든 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