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에 게재됐던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 칼럼 고발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중 처음으로 공개 사과 취지의 발언이 나왔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임미리 교수 칼럼과 관련해 민주당이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해 잘 하겠습니다” 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해찬 당 대표나 다른 지도부 구성원 차원의 별도 언급은 없었다. 민주당은 지난 14일 칼럼 고발을 취하하면서 공보국 명의로 유감 표명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임미리 교수는 전날 기자들에게 민주당의 대국민사과를 요구하는 입장을 밝혔다.
언론중재위원회 산하 선거기사심의위는 해당 칼럼이 선거법위반이라거 판단하고 겅향신문에 권고 조치를 내린 상태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