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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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주민 상해 입힌 반려견…주인은 배우 김민교였다

또다시 연예인이 키우던 반려견과 관련한 상해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가 중상을 입었고 사건이 일어난지 닷새가 지난 상태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비난 여론이 거세다. 

 

지난 4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소재 텃밭에서 나물을 캐던 80대 여성 A씨는 이웃집 개 두 마리로부터 공격을 당했다. A씨는 허벅지를 비롯해 양팔 등 세 군데를 물리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호전돼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초반 상태 악화로 중환자실에 입원할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공격한 개들은 사육되던 울타리에서 우발적으로 뛰어넘어왔기 때문에 따로 입마개나 목줄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모두 20㎏가 넘는 대형견이었기 때문에 상해 정도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개의 주인은 다름 아닌 배우 김민교였다. 과거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방송된 채널A 예능 ‘개 밥주는 남자’ 시즌2에 김민교와 함께 출연해 대중에게도 유명세를 치렀던 반려견들이었다. 

 

하지만 수일이 지났지만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개밥남’이 반려견 양육 권장 프로그램이었음을 감안할 때 무책임한 태도며, 반려견을 키울 자격이 있냐는 비난이 줄을 잇고 있다. 본지는 그와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사진=채널A ‘개 밥주는 남자’ 시즌2 방송화면, 김민교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