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 출연 중인 임한결(사진)이 학력을 위조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방영 중인 하트시그널3 임한결 학력 위조 올립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커피 업계 법무팀으로 일했다는 작성자 A씨는 “임한결과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어느 날 회사로 ‘현재 근무하는 임한결이 영국에서 살다 왔고 중고등학교도 영국에서 다녔다고 하지 않았냐’, ‘학교는 동국대를 나왔다고 하지 않았냐’는 제보가 두 건이나 들어왔다”며 “제보 내용이 임한결의 이력서와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제보를 의심했지만 똑같은 제보가 한 건이 더 들어와 대학교에 공문을 보내 알아본 결과, (임한결의) 이력서 내용이 허위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임한결은 (이력서가) 거짓이 아니라고 부인하다가 증거를 보여주니 그제야 인정하고 도망가듯이 나가게 됐다”며 임한결의 이력서 일부를 공개했다.
임한결의 이력서에 표기된 학력 및 경력사항이 실제와 달랐다는 취지의 주장으로 풀이된다.
A씨는 “고작 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자격증 몇 개 소지한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지금 방송에서 바리스타, 브랜드 디렉터라는 것을 보고 소름 돋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작성된 지 30분 여 만에 삭제됐다.
이와 관련해 채널A ‘하트시그널3’ 측은 다수 매체에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임한결은 방송에서 자신을 F&B 브랜드 디렉터라고 소개하며 “카페 브랜딩을 하고, 간판 제작부터 브랜드 하나를 컨설팅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일을 위해 음료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다”며 “소믈리에나 바리스타 자격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트시그널3은 여성 출연자 천안나, 이가흔의 과거 학교 폭력 의혹과 또 다른 남성 출연자 김강열의 과거 여성 폭행 사건으로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정윤지 온라인 뉴스 기자 yunji@segye.com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3’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