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29·본명 배주현)이 최근 불거진 ‘갑질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아이린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과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15년차 스타일리스 겸 에디터 A씨는 지난 20일 SNS를 통해 “완벽히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며 “다른 이들도 이 꼴을 다 당했다는 거지? 당한다는 거지?”라고 반문했다.
나아가 “그가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맨 눈물이 흘렀다”며 “니 앞이고 누구 앞이고 쪽팔릴 것도 없이 그냥 눈에서 물이 터져 나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A씨는 또 “혹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몰라 녹취를 했다”며 “그녀를 향해 행동을 취해야겠다”고도 했다.
더불어 “나는 글로 정확한 팩트를 전달하고 그 내용이 더없는 효과를 내기 위해 결과를 남기고 돈을 받고 일했던 에디터였고, 매체의 기자였다”며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걸 모든 에너지를 동원해서 그리고 내 두뇌를 영리하고 영악하게 굴려볼 생각”이라고 마무리하며 해스태그로 ‘psycho’와 ‘monster’를 붙였다. 네티즌들은 레드벨벳 멤버 중 한 명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다음은 아이린이 SNS에 작성한 글 전문>
아이린입니다.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니 저의 부족한 언행이 많이 부끄러웠고 스태프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과 이번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