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3대 거장 화백들의 작품이 최초로 NFT(대체불가능토큰) 예술품으로 나와 국제 경매 무대에 오른다.
워너비인터내셔널은 31일 “대한민국 미술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거장’이라는 수식어가 부족할 만큼 한국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근현대 미술계의 3대 거장 ‘대향 이중섭(1916-1956)’, ‘미석 박수근(1914-1965)’, ‘수화 김환기(1913-1974)’의 작품들이 디지털 아트 통합 플랫폼인 ‘Bitcoin NFT(BTC-NFT·비트코인 엔에프티)’를 통해 NFT 예술품으로 처음 선보인다.
해당 작품은 이중섭을 대표하는 ‘황소’, 박수근의 ‘두 아이와 두 엄마’, 김환기의 ‘전면점화-무제’ 총 3작품이다.
이중섭 ‘황소’는 6월 16일, 박수근 ‘두 아이와 두 엄마’는 6월 17일, 김환기 ‘전면점화-무제’는 6월 18일에 BTC-NFT 공식 사이트에서 온라인 경매가 진행된다. 한국·미국·중국·프랑스·영국·카타르·아랍에미레이트 등 총 22개국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온라인 경매다.
워너비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원화 소장자와 협의를 거쳐 NFT를 만들게 됐다”며 “작품의 NFT 출시를 통해 근현대미술의 대표적인 거장의 작품을 시공간 제약 없이 더 깊이 들여다보고 국내 디지털아트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사진=워너비인터내셔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