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 중인 방탄소년단(BTS)이 2년만에 대면 콘서트를 열기 위해 시내 중심가에서 예고 없이 게릴라 콘서트를 열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 인기 토크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이하 제임스 코든쇼)에 따르면 BTS는 LA 중심가 도로 한복판에 등장했다.
BTS는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에서 통산 10주간 정상을 차지한 히트곡 ‘버터’를 부르며 공연을 진행했다.
제임스 코든쇼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BTS가 오늘 밤 쇼에 앞서 믿을 수 없는 ‘횡단보도 콘서트’(Crosswalk Concert)를 열었고 곧 방송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소셜미디어에는 팬들의 목격담과 이를 찍은 영상이 올라왔고 팬들은 노래를 함께 부르며 환호성을 질렀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플래시몹 스타일의 화려한 BTS의 공연이 사람들의 발걸음과 차를 멈추게 했다”고 전했다.
이후 제임스 코든쇼에 등장한 BTS는 인터뷰에서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2021 American Music Awards)' 수상, '2022 그래미 어워즈(2022 GRAMMY AWARDS)' 노미네이션 소감 등을 전했다.
코든은 “2년 만에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오자마자 벌써 많은 일들이 있었다”는 인사말로 지난 21일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BTS가 일군 3관왕을 강조했다.
인터뷰를 마친 BTS는 한국 서울에서 출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도착하는 여정을 담은 콘셉트로 무대를 구성한 ‘퍼미션 투 댄스‘ 공연을 선보였다.
BTS는 오는 27일~28일, 12월 1일~2일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콘서트 ‘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