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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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로 세계 녹인 BTS… 美 ‘피플스 초이스’ 3관왕

올해의 그룹·노래·뮤비 수상

‘마이 유니버스’도 장기 흥행
빌보드 ‘핫100’ 10주 연속 진입

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이 미국 대중문화 시상식 ‘2021 E!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E! People’s Choice Awards 2021)’에서 3관왕에 올랐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BTS는 7일(현지시간)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의 그룹’, ‘올해의 노래’, ‘올해의 뮤직비디오’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의 그룹’ 부문에서는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를 함께 작업한 콜드플레이를 비롯해 댄 앤 셰이, 조나스 브라더스, 마룬파이브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BTS는 지난 5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로도 ‘올해의 노래’ 등 2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BTS는 소속사를 통해 “이 모든 상은 많은 분이 저희의 노력을 인정해 주셨다는 의미라는 점에서 더욱 기쁘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미’분들이 저희 바로 뒤에 있었기에 이만큼 올 수 있었다”며 “(버터 노래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이 유니버스는 6일(현지시간) 발표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51위를 기록해 10주 연속 진입에 성공했다. 이 곡은 빌보드에서 핫 100 외에도 ‘디지털 송 세일즈’ 10위, ‘어덜트 팝 에어플레이’ 8위, ‘캐나디안 핫 AC’ 9위, ‘팝 에어플레이’ 18위, ‘캐나디안 디지털 송 세일즈’ 26위, ‘빌보드 캐나디안 핫 100’ 34위를 각각 차지했다.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와 지역의 스트리밍·판매량을 집계하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미국을 제외한 지역의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도 BTS의 마이 유니버스, 버터, 다이너마이트 등이 순위에 올랐다.

 

BTS의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전주 대비 40단계나 올라 14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나온 앨범 ‘비’(BE)는 ‘톱 앨범 세일즈’ 100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49위를 각각 기록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