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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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단일화 후 양자대결’ 安 40.5% VS 李 38.3%…尹 33.6% VS 李 42.5% [엠브레인퍼블릭]

지난 11~13일 성인 1344명 대상 조사 결과
다자대결선 李 31.7% VS 尹 21.6% VS 安 11.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선거 후보(왼쪽부터).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서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발표됐다. 이에 반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로 단일화되면 이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제·한국선거학회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1~13일 성인 13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자대결에서 이 후보 31.7%, 윤 후보 21.6%, 안 후보 11.5%,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3.2% 순으로 지지율을 보였다. 

 

대선 100일 전인 작년 11월29일 이 기관의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2.5%포인트(P) 상승했고, 안 후보도 7.8%p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윤 후보는 5.8%p, 심 후보는 0.9%p 각각 떨어졌다.

 

안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이 후보와 양자 대결을 벌이는 가정 아래 지지율은 각각 40.5%와 38.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가 95% 신뢰 수준에 ±2.7%p인 점을 감안하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이와 달리 단일 후보로 나선 윤 후보는 33.6%로 이 후보(42.5%)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