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발표됐다.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뢰로 지난 15~16일 전국의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 32.9%, 윤 후보 31.6%로,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이내였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2.7%,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7%였다.
이 기관의 지난달 30~31일 조사와 비교해보면 이 후보는 2%포인트(p) 떨어진 반면 윤 후보는 5.6%p 올랐다.
안 후보도 4.9%p, 심 후보도 0.1%p 각각 상승했다.
20대 지지율에서도 이 후보는 이전 조사 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20.5%에서 10.7%로 내려앉았다.
반면 윤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려졌는데, 8.9%에서 30.4%로 급등했다.
같은 기간 이 후보는 30대에서도 47.0%에서 24.7%로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윤 후보도 26.4%→23.1%로 내려섰다.
당선 가능성에선 이 후보가 50.7%로 과반에 이른 가운데 윤 후보(36.0%)를 크게 앞섰다. 다만 지난달 30~31일 조사와 비교하면 두 후보 간 격차는 31.7%p에서 20.7%p로 좁혀졌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적합도에선 안 후보가 50.8%로 윤 후보(33.9%)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다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응답자 58.3%가 ‘쉽지 않다’고 답했다.
야권 단일화 후보로 윤 후보가 나서면 지지도는 39.6%로 이 후보(34.1%)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고, 안 후보는 46.0%로 이 후보(28.5%)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선 후보 호감도로는 안 후보(51.3%)가 유일하게 과반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이 후보 41.0%, 윤 후보 36.9%, 심 후보 27.9% 순이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